23일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부양책 효과에 따른 수요 증가와 이로 인한 기업실적 호조 전망도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72% 상승한 9792.94로, 토픽수지수는 0.2% 오른 908.6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엔화가 달러당 94엔을 기록하며 전날의 93.57엔보다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것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세계 2위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 숨코(Sumco)는 JP모건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6.8% 상승했다. 대표적 배터리 생산업체 NGK 인슐레이터는 일본 최대 증권그룹 노무라 홀딩스가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관련 종목을 추천한 후 4.7% 급등했다.
도쿄 소재 자산운용사인 DIAM의 아이와마 히사시 펀드매니저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수출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수출이 다시 살아나면서 제조업체들의 이익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6월 무역수지 흑자액이 전년 동월 대비 388% 급증한 508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무역흑자액이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것은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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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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