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외국인이 변했다
9월 선물 누적포지션 '순매도→순매수' 전환
22일을 기점으로 외국인의 9월 선물 누적 포지션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됐다. 지난달 15일부터 지속됐던 선물시장 외국인의 시각이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신호가 등장한 것.
이에 따라 지수선물의 추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선물시장 외국인은 꾸준히 매도 우위 시각을 유지, 지수 상승의 걸림돌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외국인 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미결제약정 증가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기존 매도 시각을 유지하고 있던 외국인이 손절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3일 2만4694계약까지 누적됐던 순매도 규모가 이후 단 8거래일 만에 빠르게 청산됐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급격한 시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하루 평균 3000계약이 넘는 적극적 선물 매수를 나타냈던 것. 반면 미결제약정은 8일간 증가량이 3000계약 정도에 그쳤다.
특히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 매수는 어닝시즌과 함께 맞물려 가속화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어닝시즌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반등했고 이에 따라 선물시장 외국인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들이 지난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때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롤오버한 물량을 포함할 경우 외국인의 선물 누적 포지션은 여전히 매도 우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당시 외국인이 3만계약 안팎의 선물 매도 포지션을 롤오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롤오버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외국인은 여전히 3만계약 가량의 선물 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
하지만 특외국인이 최근 뚜렷한 현·선물 동시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 물량도 청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흐름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외국인의 선물 매수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23일 지수선물의 상승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200 지수는 장중 195.65까지 상승해 200선 고지를 향한 행보를 계속했다. 코스피200 지수의 종가가 200포인트를 넘었던 것은 지난해 8월18일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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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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