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환율하락 효과를 이겨내지 못하고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대우증권은 23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010년 순이익을 하향 조정한 데 따라 기존 9만8000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부터 수출 물량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환율 하락으로 수출 단가도 내렸지만 물량 증가가 가능해 2010~2011년 수출은 연평균 4.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쟁력있는 지역으로는 중동, 중앙아시아를 꼽았다.

그는 KT&G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겉으로는 부진한 것처럼 보이지만 수출의 영업이익률은 41%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나 높아졌다"며 "물량은 감소했지만 환율 상승효과와 고가 담배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삼과 홍삼 가공품을 다루는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실적이 매출액 14.1% 증가, 순이익 2.0% 증가한 것도 "경기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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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분기 이후에는 영업 활동으로 유입한 현금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한 가능성이 높다는 점, 4년동안 변화가 없었던 담배세금의 인상 가능성도 주목해야 할 점이라고 덧붙이며 주가가 조정받을 때마다 분할 매수 할 것을 권했다.


한편, KT&G는 22일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76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83억원, 2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5%, 4.5% 줄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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