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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물산, 부진한 2Q 실적에도 주가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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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물산이 주식시장에서 기죽지 않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1.9%) 상승한 4만2800원을 기록중이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증권사가 있지만 일각에서는 지나간 실적 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모멘텀에 집중하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 수준 그대로 유지하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삼성물산에 대해 2ㆍ4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 수익 전망을 낮췄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와 26% 하락한 2조7900억원과 778억원을 실현했다"며 "이는 건설부문의 영업이익률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특히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로부터의 수주급감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서 특징적인 점은 계열사 공사가 크게 감소한 반면 다른 부문의 매출 증가 역시 제한적으로 이뤄져 건설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7%까지 하락한 점"이라면서 "수익성 회복의 관건은 계열사 공사 혹은 송도 프로젝트 등 수익성 높은 사업의 본격화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은 4분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대신증권은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 투자위험은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 영업실적이 개선되는 추세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25% 이상 가능하며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실적개선폭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하고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하반기에 더 높은 만큼 좀 더 긍정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선일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부진하지만 어느정도 예상했던 실적인 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지나간 실적보다는 다가올 모멘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업실적은 3분기 회복국면을 거쳐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8.3% 증가해 실적모멘텀에 재개될 것이란 분석이다. 충당금 설정과 성과급 지급 시기의 차이에서 비롯된 기저효과, 고마진 프로젝트의 본격화로 건축부문 수익성 개선 기대, 초대형공사 수주랠리 전개가 앞으로 다가올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지적됐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400원을 유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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