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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통했나···'해피선데이' 20%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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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1박2일' 홀로 고군분투하던 KBS '해피선데이'가 전체 시청률 20%대에 진입하면서 안정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1부 코너 '남자의 자격'이 최강 일요 예능으로 꼽혀온 SBS '패밀리가 떴다'와 동시간대에 붙어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의 자격'은 이경규를 주축으로 김태원, 김국진, 이윤석, 김성민, 이정진, 윤형빈 등 개그맨, 뮤지션, 배우들이 하나로 뭉쳐, 남자라면 꼭 도전해야 할 미션에 임하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그동안 각 멤버들은 좌충우돌하며 금연, 화보, 군입대, 상식퀴즈, 패러글라이딩 등에 도전하면서 꾸준히 호평받아왔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사회초년생으로 돌아가는 콘셉트로 과외, 도넛 판매, 이삿짐 나르기, 중국집 배달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체험했다.

매번 주제를 바꾸면서 강도 높은 미션에 도전하는 남자들의 모습이 꽤 신선하다는 평. 특히 온몸을 던지는 이경규의 변신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인기에 탄력을 받고 있다.

반면 '패밀리가 떴다'는 지난해 인기를 얻은 이후 단 한 번도 동시간대 1위를 놓쳐본 적이 없는 프로그램으로, 매번 반복되는 게임과 요리가 많이 식상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박해진, 박시연 등 새 멤버 투입으로 다시 화제를 모았으나, 19일 방송에서 시청률이 5%가량 떨어지며 '해피선데이'에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 '패밀리가 떴다'가 인기를 모은 후 처음 일어난 일이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영된 '해피선데이'는 21.2%를 기록했으며 '패밀리가 떴다'는 20.4%의 성적을 거뒀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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