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에너지 수요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19일 내놓은 '에너지 수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에너지 총수요는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2억3780만TOE(석유환산톤)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8.1% 감소를 기록한 이래 처음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수치 감소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할 때 내년 에너지 총수요는 4.8%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원별로는 석탄 수요만 1억790만t으로 지난해보다 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수요는 지난해보다 0.7% 줄어든 7억7670만 배럴, LNG는 13.1% 감소한 2690만t으로 추정했다. 원자력과 수력 수요도 각각 2.3%, 2.2%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원은 최종에너지 수요도 1억8000만TOE로 지난해보다 1.6%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AD

부문별로는 산업부문 에너지 수요가 2.0% 줄어들며 가장 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고 수송과 가정.상업.공공 부문은 작년보다 각각 1.6%와 0.3%로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원별로는 전력만 지난해에 비해 0.1%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석유(-2.1%), 무연탄(-6.5%), 유연탄(-2.4%), 도시가스(-1.3%) 등은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