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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EU로 한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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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근소한 차이로 EU가입 승인, 시일 걸릴 듯

6일 간의 난상토론 끝에 아이슬란드 의회가 근소한 차이로 유럽연합(EU) 가입을 승인했다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의회는 16일 찬성 33, 반대 28, 기권2로 EU 가입을 승인했다. 아이슬란드는 그 동안 EU 가입에 대한 공론화가 진행되었지만 각종 규제에 대한 우려로 가입을 망설여왔다.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는 총리로 선출된 후 유로화 회의론자들과 EU 가입에 회의적인 군소정당을 설득했다. 오서 스카르페딘손 외무장관은 EU 가입을 "아이슬란드의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무슬림이 많아 반대가 심한 터키, 부정부패와 가난으로 얼룩진 알바니아보다 아이슬란드의 EU 가입이 더 순조로울 것으로 보고 있다. 터키와 알바니아는 오래 전부터 EU 가입을 희망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EU 관계자들은 아이슬란드의 '유서 깊은 민주주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슬란드가 EU 회원국이 되려면 적어도 18개월 이상 걸릴 듯하다. 회원국이 된 뒤에는 엄격한 경제ㆍ통화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시민운동가이자 시인인 비르기타 존스도티르는 "거대한 조직을 싫어하지만 홀로 남는 건 더 불행하다"며 "아이슬란드는 EU 가입을 교두보로 더 도약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아이슬란드는 1944년 덴마크로부터 독립한 인구 32만의 소국으로 최근 금융위기로 국가 부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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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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