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수연동예금 및 펀드상품 잇따라 출시
최근 경기회복세에 맞춰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서는 또다시 펀드 및 지수연동예금 추천바람이 불고 있다.
저축에서 투자로 재테크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면서 은행들이 펀드 판매에 더 열중했던 지난 2년여의 전략은 금융위기로 인한 혼란도 야기시켰다. 그러나 이같은 교훈에도 불구 최근 주식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펀드추천도 늘고 있는 셈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16일부터 해지시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베스트 초이스 정기예금(09-4차)'을 판매에 들어갔다.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안정형전환형 399호는 1년 후 기준지수 대비 상승률의 40%를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오는 21일까지 총 2000억 한도로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9-9호'를 판매하고 있으며 하나은행도 오는 24일까지 KOSPI200에 연동한 주가지수예금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78차'를 한시판매한다.
기업은행 역시 '코스피(KOSPI)200' 지수에 연동해 최고 연 15%의 금리를 지급하는 지수연동예금(ELD) '더블찬스정기예금 더드림(The Dream) 3호'를 21일까지 한시 판매중이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은 '주가가 오르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고 하락하더라도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라며 ELD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적금들러 창구에 가면 지수연동예금을 추천받는 사례가 빈번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국민은행의 한 PB센터에서는 정기예금 금리는 연 3%대지만 ELD 가입금액 내에서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최고 연 4% 후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며 상품가입을 적극 추천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실제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주가 하락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온 ELD 상품 10개 중 4개는 수익률이 0%인 상황에서 신중하게 선택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일부 은행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특정 고객의 취향에 맞춰 내놓은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시장상승세에 대비해 특정고객층 확보에 전력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상품개발실 담당자는 "고객들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보다 '나를 위한 상품'이라는 느낌을 가질 때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면서 "은행들도 갈수록 고객층을 세분화해 신상품을 개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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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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