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광주점 1위 '설화수ㆍ 헤라'.. VIP매출도 예상밖 선전


광주 유통가에 불고 있는 해외명품의 열풍 속에서도 국내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백화점 역시 '상위 20%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 법칙'이 들어맞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전체 브랜드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매출 1등 브랜드는 '설화수ㆍ헤라'였다. 설화수ㆍ헤라는 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로 순수 국내브랜드다.

글로벌브랜드가 주를 이루는 화장품 시장에서 국내브랜드가 매출 상위권에 들었다는 것도 눈에 띄지만 상대적으로 판매가격이 저렴한 화장품이 의류ㆍ잡화ㆍ식품 등 상품군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국내브랜드의 선전은 이뿐만이 아니다. 매출 2위인 MCM핸드백과 3위 코오롱스포츠, 4위 노스페이스, 5위 오휘ㆍ정관장 등 1~5위자리를 토종브랜드가 '싹쓸이'했다.


광주신세계백화점도 국내브랜드가 '접수'했다. 상반기 브랜드별 매출순위 50위 중 국내브랜드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1위 자리는 루이비통이 차지했지만, 2위는 롯데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설화수ㆍ헤라'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레포츠 바람에 힘입어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 빈폴 등 국내브랜드들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쇼핑 큰 손' 백화점 VIPㆍMVG들도 국내 브랜드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경우 총매출의 17%를 차지하는 MVG고객들이 올 상반기 국내브랜드 '타임'을 가장 많이 구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5위는 막스마라, 시슬리, 프랑스와즈, 버버리 등 모두 명품들이 휩쓸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상위 1% 고객들의 매출순위를 집계한 결과 1위는 루이비통이었으며, 로렉스, 버버리, 타임,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등 톱5 가운데 국내브랜드는 1개 뿐이었다. 그러나 상위 50개 브랜드 가운데 국내브랜드 비율은 50%에 육박하고 있었다.


이는 국내브랜드의 평균 판매가격이 명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유명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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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상위 브랜드 집계는 매출을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평균 판매가격이 높은 명품이 상위권에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브랜드들의 품질이 높아지면서 제품 선택을 까다롭게 하는 VIP고객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배동민 기자 gugg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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