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혐의 나이지리아인 빌딩서 추락...광저우서 항의시위

중국과 여러 나라들간 감정싸움이 격화되는 가운데 아프리카인들이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내 한 파출소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는 사건이 벌어졌다.


16일 윈난신시보우(雲南信息報)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경 나이지리아 사람 2명이 광저우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던 중 한명이 18미터 빌딩에서 추락했다.

이 소식을 들은 200여명의 성난 아프리카인들이 광저우시 광왼시루(廣園西路) 파출소에 몰려들어 항의시위를 벌였다.


추락한 나이지리아인은 사망했으며 나머지 한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로부터 비자 검문을 받던 중 탈출을 시도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들이 불법 외환거래를 하다 적발돼 도망치던 중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둘다 사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아프리카인은 "중국에 들어오기 위한 비자를 받기가 너무 어렵다. 여기 생활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아프리카 무역센터가 위치한 광왼시루에는 아프리카인들이 모여살며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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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아프리카 원조에 적극적인 국가로 향후 두 지역간 우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호주 철광석업체 리오틴토 직원을 국가기밀유출혐의로 억류하는 등 철광석 수입과 관련해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으며 신장(新疆) 위구르 유혈 진압 과정에서도 이슬람 국가들과 충돌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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