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임원들이 미국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는 동안 대규모 주식 매도에 나선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 임원들은 지난해 9월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뒤 7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다. 문제는 대부분의 주식 매각이 미 정부로부터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지원 받을 당시 이뤄졌다는 점이다.

리먼 파산 이후 최근까지 골드만 삭스 임원들은 6억9100만 달러가 넘는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드만 삭스 주가가 고공 비행했던 지난 2007년 9월~2008년 4월 주식 매각 규모인 4억38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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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골드만 삭스측은 임원 대다수가 연간 보너스로 받은 주식을 자산 다각화 차원에서 판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부 주식 매도는 해당 임원이 주식을 담보로 대출 받으면서 마진콜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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