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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아버지'에 대해 세 가지 독특한 시선을 다룬 국내외 영화 3편이 연이어 개봉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일본 영화 '걸어도 걸어도'와 25일 개봉한 우루과이 영화 '아빠의 화장실'에 이어 한국영화 '아부지'가 1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아버지
최근 배두나를 기용해 완성한 '공기인형'으로 칸국제영화제 공식 진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지난해 내놓은 '걸어도 걸어도'는 장남의 기일에 맞춰 오랜만에 모인 일가족의 1박2일을 그린 작품이다.
부성애가 중심 키워드는 아니지만 죽은 장남이 빈 자리에 남겨진 아버지와 차남 사이의 팽팽한 평행선은 현대사회 가족의 단면과도 같다. 장남만을 편애하고 자신을 따라 의사가 되지 않은 차남을 못마땅해 하는 아버지, 아버지를 원망하다 정작 효도 한 번 제대로 못한 둘째아들. 부자(父子)의 애증관계는 '걸어도 걸어도' 닿기 힘든 지평선 같은 것일지 모른다.
◆ 가족 위해 온몸 불사르는 엉뚱한 아버지
'아빠의 화장실'은 브라질 국경 우루과이 마을에 사는 엉뚱한 아버지가 주인공이다. 세계 순방 중인 교황이 마을에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밀수품 상인인 가장은 유로 화장실을 만들어 돈 벌 희망에 부푼다.
'아빠의 화장실'은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주는 대신 딸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내의 남편으로서 한 가장이 보여주는 안간힘을 때론 코믹하게 때론 애뜻하게 그린다. '화장실 사업'으로 큰 돈을 벌어 밀린 전기세를 내고 딸아이에게 새 라디오를 사주겠다는 아버지의 노력이 눈물겹게 펼쳐진다. 서울 하이퍼텍 나다에서 단관 상영 중인 이 영화는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3주차임에도 관객수가 점점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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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처럼 무뚝뚝하고 정다운 아버지
전무송·박철민 주연의 '아부지'는 1970대를 배경으로 어린 아들을 진학시키기 위해 가족처럼 아끼는 소를 파는 아버지의 부성애를 따뜻하게 그려 중장년 관객층의 호평을 받았다.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의 통속적인 가족 드라마이지만 1970년대 시골의 한국적인 정서를 진하게 담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지'는 대단히 보기 드문 작품임에 분명하다. 가장 한국적인 아버지를 연기하는 베테랑 배우 전무송과 무뚝뚝한 아버지를 대신해 친구 같은 아버지 역할을 하는 학교 선생님 박철민의 호연은 이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두 개의 축이다. '워낭소리'를 연상케 하는 포스터로 눈길을 끄는 '아부지'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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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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