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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명 다시 받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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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성신사 중건 상량식 개최

정조대왕은 1796년(정조20년) 봄 화성성역 완공에 맞춰 성신(城神 성을 지켜주는 신)의 사당을 먼저 세우라 명했다.

이후 수원도사는 7월 11일 공사를 시작해 9월 1일 성신사를 완공했다.
하지만 성신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의 민족정신 말살 정책에 따라 파괴됐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지난해 4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중요 미복원 시설인 성신사 복원공사를 시작한 후 지난 10일 성신사 중건 상량식을 거행했다.

상량(上樑)은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종도리(마룻대)를 놓는 것인데 건물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절차다.
이를 기념하는 건축의례가 상량식(上梁式)으로 예부터 유지(有志)를 초청해 건물의 완성(完成)을 널리 알리고 공역(工役)한 사람들의 노고를 위로해 왔다.

수원시는 지난해 4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중요 미복원 시설인 성신사(城神祠) 복원공사 시작했다.

시는 공사 중 발견된 성신사터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를 지난 3월 완료했으며 문화재청의 현상변경 변경허가를 받은 후 지난 5월 재착공에 들어갔다.

성신사는 1796년(정조 20년) 봄 화성성역 완공에 맞춰 성신(城神 성을 지켜주는 신)의 사당을 먼저 세우라는 정조의 명에 따라 7월 11일에 공사를 시작해 9월 1일 완공됐다.

성신사는 정조 당시 수원이 일반 읍치와는 전혀 다른 수도적 개념으로 탄생된 도시임을 알려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정조의 깊은 뜻이 담긴 성신사는 아마도 화성 전체 시설물 중 가장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건물”이라며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의 민족정신 말살 정책에 따라 파괴됐는데 시승격 60주년을 맞은 해에 수원시가 중건을 완료하는 것은 수원시가 대한민국의 중추도시로서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수원시는 그동안 성신사 중건을 위해 화성성역의궤와 각종 문헌의 고증 절차를 거쳤으며, 오는 9월에는 완벽 복원된 성신사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정조대왕의 수원의 건설의 의미와 민족정신을 담고 있는 성신사 중건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복원공사를 성실히 완료해 역사와 문화의 도시 수원시의 시민혼을 성신사에 담아보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서 수원시장,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 윤상국 기업은행동수원지점지행장, 김종기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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