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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선박 개발로 성장엔진 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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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병 현대미포조선 사장 벌크선 명명식서 강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후속 선박도 더욱 완벽성을 기해 수리ㆍ개조사업에 이어 신조사업도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송재병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지난 7일 베트남 현지 현대-비나신조선소(HVS)에서 첫 번째로 건조한 벌크선 명명식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HVS는 송 사장을 비롯해 베트남 정부 및 선주ㆍ선급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해 지난 2007년 독일 'E. R. 시파르트'로부터 수주한 5만6000t급 벌크선 중 첫 번째 선박인 S001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선주사에 의해 선박 이름은 'E.R. 베르가모(BERGAMO)'호로 명명됐다.

송 사장에게 이날 명명식은 나름 의미가 컸다. 지난 1999년 베트남 국영 조선공사와 합작으로 사업을 시작한 HVS는 처음에는 선박 수리소에 머물러 있었다. 이러한 HVS를 현대미포조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용해 2007년 조선소로의 변신을 선언한 후 첫 건조라는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지난해 8월 1일 강재절단을 시작으로 착공 7개월만인 지난 3월 진수된 이 선박은 길이 187.8m, 너비 32.2m, 높이 18.3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이달 31일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품질도 최고라는 호평도 받았다.
송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선박 해양 분야 전문가다. 지난 197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후 조선사업 본부장과 해양사업 본부장을 거쳐 2005년 12월 현대미포조선 CEO에 올랐다.

'새로운 선형 개발과 영업 다변화'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송 사장은 현대미포조선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과 중형 컨테이너운반선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고부가가치 선박인 LPG선, 다목적선, 자동차운반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HVS는 현재 동급 2차선을 1도크에서 건조 중이며, 3차선은 지난 2월 강재절단을 갖는 등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올해 전 세계 조선업계가 불황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새로운 선종 개발 등 경쟁우위를 강화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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