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실용을 내걸고 최근 국민과의 소통강화 행보를 선보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특한 여론수렴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마이스터 고교로 지정된 원주정보공업고교를 방문했지만 예정된 시각보다 30분 늦게 도착했다. 이유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기 때문.

이동시각이 1시간 30분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굳이 휴게소에 들를 이유가 없지만 이 대통령은 국민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 예정에 없이 여주 휴게소를 깜짝 방문했다. 이번 원주방문에 25인승 버스를 이용한 것도 이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잠깐 휴식하러 갔는데 가족 또는 친구 단위 시민들이 몰려들어 2~30분 소요됐다"며 "이 대통령은 시민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고 시민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민들과 원두커피를 함께 하면서 세간의 여론을 직접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대변인은 예정에 없는 휴게소 방문과 관련, "이 대통령이 시민들과의 깜짝 만남을 원한 것"이라면서 "지난 5월 경기도 안성에서 모내기 행사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여론을 듣는데 시간을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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