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뉴리더] 곽병도 데레온 코스메틱 대표
$pos="L";$title="";$txt="";$size="180,218,0";$no="200907021702030195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지난 주말 명동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저가 화장품브랜드숍 경쟁에 뛰어든 곽병도 데레온코스메틱 대표는 바쁜 모습이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벌써 3번째 회사를 설립, 화장품 업계에서는 베테랑인 그는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숍 관리에 여념이 없었다.
사실 곽 대표에게 브랜드숍은 처음 접하는 사업이 아니다. 브랜드숍 개념이 생소했던 지난 2004년에 '뷰티하우스'를 론칭한 바 있으며 2006년에도 '토니모리'를 선보였다. 토니모리는 경쟁이 치열한 브랜드숍 시장에서 후발 주자였음에도 최단 기간 65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런 그였기에 성장세를 지속하던 회사를 나와 새 회사를 설립하는 일은 새로운 도전이었던 셈이다. 지난 주말 문을 연 명동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0여개,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150여개의 매장을 연다는 목표다.
"회사를 세우기 전부터 전혀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숍을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기존 브랜드숍들이 일정 부분 비슷한 틀과 콘셉트를 유지했지만 이번에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숍 모델을 제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애초 회사를 세울 때부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염두에 뒀듯이 향후 성장 가능성은 이전 회사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데레온 코스메틱은 현재 2개의 브랜드를 한 매장 안에서 같이 선보이고 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자기표현이 강한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바비펫'과 20대 후반에서 30대 이후까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데레온'이 바로 그것. 원래 데레온은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가 직접 운영하는 패션ㆍ잡화 브랜드다.
비욘세가 직접 모델로 활동하며 미국 내에만 700여개 매장이 있는 등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곽 대표는 "애초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론칭한 브랜드인 만큼 세계적인 스타를 모델로 할 필요가 있었다"며 "아시아시장만이 아니라 미주, 유럽 등 다양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부 브랜드숍에서 한류스타를 쓰는 것과 달리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비욘세가 더 적합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