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나를 가꾸는 새로운 길...온라인 세상서 만났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이버대학 하반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대학들이 6월말부터 본격적으로 2009학년도 후기 신ㆍ편입생을 모집한다.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직장 내 고용불안으로 그 어느 때보다 자기계발을 비롯해 자신의 학업 포트폴리오를 축척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사이버대가 주목 받고 있다.

전체적인 사이버대학의 입시 경쟁률은 크게 높은 편이 아니지만, 인기학과의 경우 15대 1을 넘을 정도로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입시에 대한 정보와 일정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6월말~7월 모집 시작 = 본격적인 모집일정은 6월 말부터다. 대부분 학기가 끝나고 방학시즌을 이용해 다음학기 모집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열린사이버대와 서울디지털대는 지난 22일부터, 경희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원광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는 29일부터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 대구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영남사이버대 등은 다음달부터 학생 모집에 나선다.

많은 학교가 비슷한 시기에 모집을 진행하므로 커리큘럼, 학생 지원 등의 부분을 서로 비교해 가며 자신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학교들의 입시 일정이 겹치다 보니, 대학들이 경쟁을 피하기 위해 전형기간을 따로 진행해 모집을 하는 경우도 있다.한국사이버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등은 다른 대학보다 한 발 빠르게 모집을 시작, 지난 22일 전형을 끝냈다.

신입생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2~3학년 편입은 대학이나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각 35학점과 70학점 이상을 취득한 사람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원서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후기모집은 2009학년도 입학정원에서 미 충원된 인원과 제적, 휴학 등으로 결원이 생긴 경우에만 모집하므로 학년별, 전공별 모집인원을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원격대학으로 인가를 받은 곳은 총 18개교로, 한양사이버대를 포함해 학사학위과정(4년제)이 16개 대학, 전문학사학위과정(2년제)이 2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온라인 수업만으로도 정규 대학과 똑같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대학원 진학과 외국 대학 유학도 가능하며, 병역연기 및 학자금 융자 혜택, 등록금 소득공제 혜택 등도 지원된다.

◆등록금 부담 낮고 오프라인 지원도 = 사이버대가 인기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저렴한 학비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학점당 6~8만원 사이의 등록금을 내게 되는 사이버대는 일반대학의 1/3 수준의 학비로도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직장인과 주부들에게 여기에 학교별로 자신에 맞는 장학금을 찾아 지급받는다면 훨씬 30~50%까지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성적 장학금 소외계층이나 농어민들을 위한 장학금 이외에도 다양한 장학이 있다. 열린사이버대는 직장인과 전업주부에 대해 평생교육 장학을 지급한다. 또한 탈북 이주민들에 대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세종사이버대나 자매대학 파견학생을 선발하는 서울사이버대의 해외파견 장학 등도 있다.

한편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사이버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많은 사이버대학들이 오프라인 행사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 졸업식과 입학식은 여러 사이버대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졸업식에 참석하면 학사모ㆍ학사복을 직접 입어 볼 수 있는 등 오프라인 대학과 다르지 않은 졸업식을 경험할 수 있어 재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온라인을 이용하는 사이버대의 장점을 극대화해 오프라인 행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 때문에 해외에 있거나 참석이 어려운 학생들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학교와 재학생간의 교류 외에도 재학생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학교별로 동아리 지원에 적극적이다. 세종사이버대 봉사활동 동아리인 '세사봉'은 매년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행사 이외에도 매년 노인초청잔치를 열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아름다운 나눔 학교'에도 참여하고 있다. SCU산악회는 창설된 지 7년째 되는 장수 동아리로써 단순한 등산을 넘어서 자연보호에까지 앞장서고 있다.

서울디지털대 인라인 스케이트 동아리인 러브인라인과, 한양사이버대 여행동아리인 HQ여행동아리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