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권보는 28일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6월 중국 신규대출이 1조200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별 규모로 보면 올해들어 세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중국 신규대출은 지난 1월 1조6200억위안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뒤 3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1조8900억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 4,5월 신규대출은 6000억위안 안팎을 기록하며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이미 올해 신규대출 목표치인 5조위안을 넘어서자 시장에서는 4월 이후 신규대출 규모가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올해 8조~10조위안에 달하는 신규대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대출과 민간수요 급증,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프라건설 대출 등으로 6월 신규대출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시장에서 예견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6월 신규대출의 증가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민간 자금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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