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지출전망CSI, 리먼사태 이전 회복 못 해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강세를 유지해 왔던 교육비 지출에 대한 심리만은 여전히 경제위기 한파 속에 놓여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106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경기 상황 등이 좋을 것으로 보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6월 CSI는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급락하기 직전인 8월의 96보다 10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6월 소비지출전망CSI 역시 최근 3개월만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8월 106보다 1포인트 높은 107을 기록했다.

지출전망을 항목 별로 보면 내구제와 의류비, 외식비, 여행비 등 실제 소비등락이 심한 부문은 모두 지난해 8월 수준을 1∼3포인트 가량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비 지출전망은 예외다. 지난해 8월 118이었던 지수는 지난해 12월과 올 3월 100 이하를 맴돈 후 상승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6월에 115에 그쳐 지난해 8월 수준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소득계층별로 구분해 보면 월 400만원 이상 소득자들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교육비 지출 심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월 소득 200만원 이하 계층의 교육비지출전망은 여전히 기준선인 100이하를 맴돌고 있어 교육비 지출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만∼300만원 이상 소득자들은 106을 기록했지만 이 역시 작년 8월의 109보다는낮은 것이고 그 이상 소득자들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해 8월보다는 3∼6포인트 가량 낮다.

한은 관계자는 "고용불안과 소득감소 우려 속에 교육비 지출에 대한 부담을 소비자들이 여전히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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