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퇴임한 교장,오케스트라단원, 음대 교수 출신 등 13명 구성...25일 오전 장애시설 신망애의 집 찾아 봉사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서초구민회관 지하연습실에는 악기를 든 은발의 노신사들이 공연연습을 위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정년퇴임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 前 군악대원, 현 오케스트라단원, 서울교육대학 음악교수, 백석예술대학교수까지 이력과 경력이 다채로운 사람들로 구성된 이들은 2003년 초 결성된 ‘노멀앙상블(Normal Ensemble)관현악단’ 단원들이다.
노멀앙상블관현악단은 1970년대 ‘사범학교(현 교육대학교)’ 재학시절 음악 활동을 했던 5명의 교사지망생들이 현직을 은퇴한 후 여가선용을 목적으로 창단했다.
$pos="C";$title="";$txt="노먼앙상블 관악악단 공연 모습 ";$size="550,366,0";$no="200906240934228126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후 음악을 사랑하는 다양한 경력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생활음악 전문연주단으로 발전했으며 현재 13명의 단원들이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로 40 대후반~70대 어르신으로 구성돼 있지만 얼마 전엔 30대 드러머도 막내로 합류했다.
특히 노멀앙상블 관현악단은 다양한 자원봉사 공연으로 아름다운 음율 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정을 이웃들에게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초구 전문자원봉사팀의 일원으로 매월 2~3회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는데 초등학교 졸업식이나 복지관 공연, 세계환경의 날과 경찰의 날 기념식 출연 등 다수의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전개해 왔다.
전 서울초등학교장을 지낸 차주용 단장(70)은 “음악을 통해 건강하고 즐겁고 보람있게 보내려는 분들에게 언제든지 노멀앙상블관현악단의 문은 열려져 있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10시 30분 양재동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 ‘신망애의집’을 찾아 장애우들을 위한 자선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누구나 함께 부를 수 있는 가요 ‘만남’, 동요 ‘과수원길’에서부터 지나간 세월의 향수를 아련하게 기억하게 하는 ‘번지 없는 주막’, ‘소양강 처녀 메들리’ 등 총 11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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