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금값 오른다고 했지?..900달러도 위험
SPDR도 6월3일이후 줄곧 팔자세 유지..어제도 2주만에 또 팔아치워
세계최대 금ETF인 SPDR의 금보유량이 어제 또 다시 줄어들었다.
6월5일이후 줄곧 변함이 없던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보유량은 어제 0.91톤 감소한 1131.24톤으로 하락했다.
5월 초부터 꾸준히 매집량을 늘리며 금값 띄우기에 동참했던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매입량은 6월1일 1134.03톤으로 사상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2일부터 상품시장이 대대적인 sell-off 국면에 돌입하자, SPDR골드트러스트도 6월3일과 5일 각각 1.53톤, 0.35톤씩 팔아치웠다.
5일부터 시작된 차익실현이 별다른 움직임을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에 이후 2주간 보유량을 변화없이 유지했지만, 어제 증시 및 구리값 급락을 신호로 또다시 보유량을 줄였다.
조정의 골이 생각보다 깊을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둔 것일 수도 있다.
싱가폴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COMEX 7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0.6달러(0.07%) 오른 9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월27일 고점이자 60일 이평선인 920.5달러 부근에서 기술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추가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이 선마저 붕괴된다면 또다시 900달러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
투기세력은 금값을 밀어올리려는 반면 주얼리수요를 비롯한 실수요자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값을 끌어내리려는 성향이 강하다.
5월 유가 급등에 금값 또한 온스당 990달러를 돌파하는 파죽지세를 연출하자 주요기관들이 줄줄이 금값 전망을 높였지만 또다시 1000불은 커녕 900불도 위험한 상황에 봉착하고 말았다.
금은 안전자산이라는 말이 무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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