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해외사업을 위해 신용카드사업 인가를 받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베트남사업 활성화를 위해 롯데쇼핑을 신용카드 겸영사업자로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쇼핑이 신용카드 겸영사업자로 등록되면 현재 롯데마트를 운영 중인 베트남에서 유통ㆍ카드사업이 좀 더 원활해진다"며 "다만 이는 해외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지법상 롯데베트남파이낸스가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사업 인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며 "그러나 신용카드업 인가를 받게 되더라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카드를 발급할 생각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롯데카드가 따로 있고 백화점에서 이미 포인트 적립식 멤버십 카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신용카드 사업을 전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베트남파이낸스' 설립을 추진했다. 롯데베트남파이낸스의 설립 자본금은 3000만달러 규모로 롯데카드가 절반을, 롯데쇼핑과 롯데캐피탈이 각각 25%씩 지분 참여를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당초 겸영사업자로 카드업 인가를 갖고 있었으나 이를 신용위기 직후인 2003년말 롯데카드에 넘겼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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