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붐을 조성하며 높은 신장세를 보이던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산업 수출 증가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어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문화콘텐츠 산업의 수출현황과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율이 지난 2003년 기준 전년대비 60.9%에서 2007년 13.3%까지 낮아졌다.
특히 문화콘텐츠의 기초 분야인 출판분야의 무역수지 적자는 2003년 6500만달러에서 2007년 1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지난해 출판저작권 수입이 1만3391건이었던 반면 수출은 1054건에 불과했을 정도였다.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산업의 1위 수출대상국이었던 일본에서 한류열풍이 잠잠해지면서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4년 48.9%에서 2007년 13.3%까지 축소됐다.
연구원은 이처럼 최근 문화콘텐츠 수출이 둔화되고 있는 원인으로 '킬러 콘텐츠'의 부재를 꼽았다.
그리고 문화 콘텐츠 수출을 다시 확대하기 위해 "기업의 자발적인 투자 확대와 창조적 인재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외전시회 참가, 불법유통단속강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노력과 전략적 제휴확대, 머천다이징 사업 동시전개, 차별화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통한 수출확대 및 틈새시장 개척 등 해외마케팅 전략"도 강조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적자로 반전된 것은 만성적자의 서비스수지를 보전하던 상품수지 흑자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축소한 데 기인했다"고 말했다.
또 "문화콘텐츠 산업의 수출확대로 우리나라 서비스무역의 흑자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제2의 한류 붐을 조성해 신수출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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