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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립 '남자이야기' 덕분에 다시 日한류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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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화제의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일본 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필립이 KBS2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 덕분에 다시 한류붐을 일으키고 있다.

'남자이야기'가 지난달 23, 24일 KBS World를 통해 'ザ?スリングショット~男の物語~'(더 슬링샷 ~오토코노 모노가타리~)라는 제목으로 일본 전역에 1, 2부가 방송되자 이필립에 대한 러브콜이 다시 뜨거워진 것.

이어 지난달 31일 4부 엔딩에서 이필립이 등장한 뒤 일본 팬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LA 차이나타운의 해결사 도재명 역을 맡아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한국을 찾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일본 팬들이 환호성을 보냈기 때문이다.

소속사 카탈리스트 측은 "'태왕사신기' 직후 일본 측으로부터 많은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이필립이 '아직은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 없다. 좀 더 크고 나서 당당히 일본을 찾겠다'고 말해 고사해왔다"며 "31일 엔딩에 잠깐 등장했을 뿐인데, 벌써부터 팬미팅을 비롯해 일본 내 활동에 대한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본격적으로 이필립이 등장하고 난 후 반응이 기대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남자이야기'는 일본 방송 전부터 대표 한류스타 박용하와 지난해 말 일본 내에서 2009년을 빛낼 한류스타 유망주 1위로 꼽혔던 신예 이필립의 출연작으로 관심을 모았고, 방송 직후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필립은 2년 전 '태왕사신기'에서 처로 역으로 출연,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필립은 한편, '남자이야기'에서 강한 남자의 모습을 비롯해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면모, 그리고 따뜻한 이미지를 과시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하며 연기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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