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강 인공섬 프로젝트 시행사인 소울플로라는 이 사업과 관련해 총 900억원 규모의 부동산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추진 중이다. 소울플로라는 생보사 위주의 대주단과 접촉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 금융약정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소울플로라는 한강 인공섬 플로팅 아이랜드 시행사로 효성(47.63%)을 중심으로 SH공사(29.9%), 대우건설, 진흥기업, 외환은행 등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반포대교 남단 한강 위에 9209㎡ 규모의 인공섬을 띄우는 이 프로젝트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시는 이곳을 잠수교 보행자 도로와 함께 어우러진 한강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반포대교 남단에 조성되는 인공섬은 '한강의 꽃' 이라는 주제로 한강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3개의 섬으로 조성된다. 제1섬은 공연문화, 제2섬은 엔터테인먼트, 제3섬은 수상레저 기능의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또 섬 둘레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유리를 이용한 야간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는 '안개속에 핀 등불'을 형상화한 화려한 경관도 연출될 예정이다.

민간 사업자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인공섬을 짓고 20년간 시설을 운영한 뒤 시에 돌려주는 기부채납 방식 사업이다. 당초 C & 우방이 최대주주로 참여했으나 지난해 12월 유동성 위기로 지분을 포기하면서 사업 자체가 주춤했었다.

하지만 효성과 그 계열사 ㈜진흥기업이 각각 47%와 10%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업이 정상화된 바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