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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하늘과 바다' 대본 보고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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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장나라는 16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 나라짱닷컴을 통해 "어제(15일) 보충녹음을 끝으로 영화 '하늘과 바다'(가제)에서 맡은 모든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는 겸허하게 여러분의 심판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며 "편집과 믹싱이 끝났고 그래픽도 80% 완성됐다. 심판의 날이 다가오니 초조하다"고 전했다.

장나라는 영화 속 캐릭터 윤하늘 역에 대해 "정신연령이 여섯 살인 스물다섯 살의 '집에만 있는 아이' 역"이라며 "간혹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는 서번트 신드롬에 걸린 인물로 바이올린 연주와 숫자 기억만 잘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가을 처음 '하늘과 바다' 대본을 읽고 무척 많이 울었다"며 "혼자 집에만 있는 하늘이의 외로움이 내게 절실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픔이 있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해맑은 눈으로 바라보는 하늘이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장나라는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언제 개봉될지는 모르겠지만 개봉되는 날 부디 즐겁게 봐주시고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최고는 아닐지언정 최선을 다하는 장나라가 되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장나라는 16일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광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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