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5일 일부 외신들의 보도와는 달리 예멘 북부 사다에서 피랍된 한국인 엄모(34·여)씨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예멘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사다 지역에서 현지 양치기에 의해 신원미상 시신 3구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아직 시신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중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예멘 대사관이 예멘 당국과 접촉해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엄씨의 사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AFP통신은 이날 실종된 9명 중 7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어린이 두 명만 산 채로 발견됐다고 예멘 보안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AP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인 여성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독일 dpa 통신도 보안군 소식통을 인용해 피랍자 중 독일인 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엄씨 등은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예멘 사다 지역에서 실종됐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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