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공방만 치열' 무난했던 동시만기
'매도차익잔고 롤오버' 예상과 달리 매도우위로 끝나
올해 두번째 선물옵션 동시만기가 무난히 마무리됐다. 당초 기대됐던 동시호가에서의 긍정적 만기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동시호가에서 차익거래가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되면서 코스피200 지수는 동시호가 후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매도차익잔고 물량이 장중 청산 내지 롤오버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시만기일을 맞아 베이시스는 개선됐고 최근 극단적인 백워데이션에서 유입됐던 매도차익잔고 물량의 장중 청산이 이뤄졌다.
또한 선물 9월물과 6월물 간의 스프레드 가격이 장중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하락 추세가 이어졌고 장중 한때 -0.2까지 주저앉았다. 이에 매도차익잔고의 롤오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전날 4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유입된 것도 긍정적 만기 효과를 희석시키는 요인이 됐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6-9 스프레드가 극도로 저평가되면서 프로그램 매도차익잔고가 대부분 롤오버되었다"며 "만기일 긍정적 효과는 거의 없었지만 롤오버 물량이 많기 때문에 만기일 이후 차익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200 지수는 전일 대비 0.52포인트(0.29%) 오른 181.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1.98포인트(1.09%) 오른 182.89로 동시호가에 진입한 뒤 1.46포인트 추가로 하락했다. 당초 예상과 반대로 매도 우위의 만기 효과가 발생한 셈. 하지만 낙폭을 크지 않았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시호가에서 차익매도 물량이 출회됐지만 외국인 비차익 매수를 통해 지수를 방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 대비 1.60포인트 오른 182.75로 거래를 마쳤다. 6월물의 장중 고점은 184.00, 저점은 179.80이었다. 근월물이 된 9월물은 전일 대비 0.15포인트 오른 181.55로 장을 마감했다. 동시호가에서 0.30포인트 상승하면서 반등이 이뤄졌다. 장중 고점은 184.10, 저점은 179.8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304계약 순매도, 개인은 6899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4356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 27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70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프로그램은 43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동시호가에서 2000억원 이상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1900억원 순매수에서 반전됐다.
9월물 미결제약정은 2만270계약 늘어난 9만9821계약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2만계약 정도 매도 포지션을 롤오버한 것으로 추정했다. 종가 베이시스는 0.12, 괴리율은 -0.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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