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도 못한 기관 다수, 곡소리 여기저기
국채선물이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촉발된 급락세가 한은의 매파적 시각이라는 분석을 불러오면서 손절이 손절을 불러왔다. 이번월물들어 지난 4월6일 기록한 장중 최저점 109.87까지 찍었고 마감가로는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는 곡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왔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금일 채권시장은 근조라며 조기라도 달아야 할 것 같다”고 푸념했다.
11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8틱 폭락한 109.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상승한 110.62로 개장했다. 저평이 전일마감기준 19틱에 달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장중 한때 110.7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금통위 후 이성태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시작된 11시20분경부터. 이 총재는 이날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발언을 쏟아냄에 따라 채권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총재는 “경기하강은 거의 끝났다”고까지 말했다.
이후 급락하기 시작한 국채선물은 오후들어 소폭 반전하는 듯 하더니 재차 하락했다. 한은이 채권시장에 매파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부터다. 결국 마감 동시호가 직전인 오후 3시4분에 109.87까지 추락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394계약 순매도를 쏟아냈다. 장초반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던 외인들은 이 총재의 기자회견이 시작되면서 급격히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인의 매도세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8일 1만2133계약, 9일 1만5594계약, 10일 1671계약 등을 기록하며 4거래일간 3만5792계약 순매도를 쏟아냈다.
은행 또한 4410계약 순매도에 가세했다. 반면 증권이 8967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667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타와 투신도 각각 357계약과 343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미결제량은 크게 줄었다. 13만1892계약을 나타내 전일 15만2775계약대비 2만계약 가량 축소됐다. 거래량은 14만7766계약을 나타내 전일 9만1362계약보다 크게 늘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금일 7-4가 심하게 무너지면서 시발점이 된것 같다”며 “국채선물에서도 손절이 손절을 부르며 여기저기 곡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지난주 금요일 일봉이 챠트를 뚫는 모양이었기 때문에 헤지를 하는 기관이 거의 없었다. 월요일 아침 갭다운되면서 밀었기 때문에 대응하기도 마땅치 않은 장이었다”며 “선물 되돌림이 천천히 짧게 나오다가 밀때는 급격히 밀어버리기 때문에 매도 대응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도를 하려면 한참 밑에다 대고 해야 하는데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어렵다”며 “대응을 못한 상태에서 밀리니까 낙폭이 커질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국채선물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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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삼성선물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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