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하루만에 1250원대 상승.."방향 탐색 중"
역외 환율 상승 반영했으나 증시 호조로 상승폭 확대 역부족..외환딜러 "박스권 아래쪽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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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상승했다. 전일 미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역외 환율이 급등하자 이를 고스란히 반영했으나 좀처럼 상승폭은 넓히지 못하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3원 오른 1256.0원에 개장했다.
전일 시장참가자들의 롱스탑으로 18.3원이나 급락한 데 비해 하루만에 절반 가까이 레벨을 높였으나 아직 방향은 아래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257.5원까지 오른 후 다시 매도세가 나오면서 1252.5원으로 저점을 찍는 등 변동폭은 크지 않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NDF환율 급등으로 환율이 상승한 채 개장했으나 증시 호조와 외국인 주식순매수 지속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과 쿼드러플위칭데이, 남북 실무자급 회담 등의 이슈들이 몰려있는 만큼 쉽사리 한쪽으로 밀기에는 부담도 적지 않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이 강하게 나오면서 환율이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라며 "금통위 금리 동결 전망과 함께 쿼드러플위칭데이의 증시 영향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레인지 장세에서 아래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예정된 남북 실무자급 회담 역시 북핵 리스크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심리적 안정감을 줌으로써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20포인트 오른 1422.0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620억원 순매수로 5거래일 째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만기 달러선물은 9.30원 오른 1254.0원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1071계약, 개인이 350계약 순매수를, 투신은 516계약, 기관은 436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34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8.15엔으로 이틀간 오르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82.7원으로 하루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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