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수출시장 점유율이 11위로 지난해에 비해 1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만년 10위권 밖이던 우리나라가 올해 최초로 세계 10대 수출국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림픽이 열린 1988년 11위권에 첫 진입한 이후 20여년간 11~13위만을 맴돌았고, 시장점유율 역시 2.3~2.6%에 머물렀다.

11일 지식경제부가 밝힌 올 1분기 주요 37개국 수출입통계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분기 수출액 747억달러로 영국, 캐나다에 이어 1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러시아(9위) 캐나다(10위) 영국(11위)에 이어 수출시장 점유율 12위에 올랐으나 1분기에는 러시아가 13위로 추락하면서 우리나라가 한 계단 올라서게 됐다.

러시아는 수출구조상 석유가스 의존도가 60%에 달해 유가와 원자재가 하락이 수출액 급감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수출시장 점유율 1위 국가는 독일로 수출액이 우리의 3배를 웃도는 2595억달러에 달했다.

2위는 지난해 3위였던 미국(2487억달러)이 중국(2456억달러)을 제치고 순위 바꿈을 했다. 일본(1193억달러)과 프랑스(1117억달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8위까지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로 지난해와 1분기 순위가 동일했다. 하지만 영국은 1분기에 탑 10에서 러시아가 빠지면서 지난해 11위에서 9위로 2계단이나 상승했다. 캐나다는 10위 자리를 지켰다.

홍콩이 우리의 뒤를 이어 12위를 기록했고, 러시아 싱가폴이 각각 13, 14위에 올랐다.

정부는 주요 경제변수가 급변하지 않으면 연내 최초로 10대 수출강국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한국의 수출감소폭이 영국(-33.3%), 캐나다(-35.1%), 러시아(-47.4%)보다 적은 24.9%에 그쳤고, 월별 수출액도 영국 270억달러, 캐나다 260억달러에서 정체이나 우리나라는 3월이후 280억달러대로 회복했다는 것이다.

지경부는 "세계 10대 수출강국 진입과 수출시장 점유율 3%달성을 위해 수출 총력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수출마케팅을 집중 지원하고 수출보험, 보증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기업의 환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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