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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이자율공포에 오싹..차익실현 움직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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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모기지이자율 급등 및 거시경제지표 악화에 이틀째 차익실현 본격화..하락반전 기대는 일러

뉴욕상품시장이 급락했다.



이미 전일 연고점에서 차익실현 움직임을 노출한 시장은 어제 美거시경제지표 악화, 특히 채권금리 급등이 모기지금리 급등으로 전이된 것이 확인돼 조기금리인상가능성이 붉어져 그동안 불붙었던 투심에 균열을 일으켰다.



지난주 美30년모기지이자율은 전기 4.81대비 무려 0.44%포인트나 오른 5.25%를 기록, 2월 마지막주 이후 3달만에 5%대로 재진입했으며 이는 1월마지막주 5.28%이후 최고수준이다. 급등한 이자율에 모기지 리파이낸싱도 24.1%나 감소했다.

주택시장에 돌아온 투심을 반영하듯 모기지금리 급등에도 신규 모기지구매가 4.3% 증가하기는 했으나, 향후 모기지이자율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투심을 위축시켜 신규모기지구매또한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시장에 긴장을 야기했다.



이외에도 ADP집계 5월 美고용이 시장예상을 상회한 53만2000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고, 5월비제조업부문 PMI가 44로 하락한데다, 4월 공장주문도 시장예상을 하회해 상품시장 전반적으로 차익실현의 이유를 제공했다.



EIA가 집계한 지난주 美원유재고량마저 290만배럴증가, 16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예상과 부합하지 않아 유가의 낙폭을 키웠다.



흔들린 투심에 그동안 무리하게 올랐던 대두와 밀 등 주요곡물가격이 급락했고, 저항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던 구리값도 이틀간의 상승을 모구 반납한채 하락했다.



귀금속도 어제는 달러강세에 되돌림을 면치 못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7.14포인트(2.75%) 내린 252.54를 기록했다. 4월20일이후 최대일간낙폭이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75%, 1.37% 하락마감한데 비하면 상품시장 낙폭이 상대적이 컸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가, 70불 돌파부담에 재고증가까지..장중한때 65선도 붕괴

NYMEX 7월만기 WTI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43달러(3.54%) 내린 66.12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나, 장중한때는 64.95달러까지 급락하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내비췄다.



그간 유가강세를 뒷받침했던 美원유재고량감소 재료가 소진된데다 배럴당 70불선에걸린 기술적 저항이 한꺼번에 작용해 유가 낙폭을 키웠다.



유가하락에 가솔린과 난방유가격도 각각 1.23%, 3.31%씩 하락했다.



이틀전 11%나 급등했던 천연가스가격은 전일 3% 하락조정을 받은데 이어 어제도 유가약세 및 달러강세가 동반작용한데다 美기후상승예보까지 겹쳐 9%급락, 이틀전 반등했던 부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했다.

NYMEX 7월만기 천연가스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큐빅피트당 35.4센트(9%) 내린 3.766에 거래됐다.



◆곡물 가격 급락, 대두 12달러 붕괴, 밀 7% 급락

거시경제지표 악재에 수요감소 우려가 붉어진데다 달러반등에 투기매력이 일시적으로 급감하자 그동안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8개월 최고치까지 올랐던 주요 곡물 및 농산물에서의 차익실현이 본격화됐다.



특히 CBOT 7월만기 밀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쉘당 7.8%내린 6.175달러에 거래를 마쳐 4개월반 최대낙폭을 기록했으며, 동일만기 대두선물가격또한 2.2.% 내린 11.82달러에 장을 마감 심리적 지지선인 12달러가 붕괴되며 추가하락가능성을 키웠다. 대두와 밀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일 홀로 연고점을 경신했던 옥수수도 어제는 1부쉘당 3.82% 하락한 4.325에 장을 마감, 조정을 시작했다.



◆구리값↓, LME재고 감소보다 달러반등 및 산업지표 악화에 반응

COMEX 7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8.55센트(3.7%) 내린 2.2120달러에 장을 마감, 이틀간의 차익실현으로 월요일 급등부분을 모두 반납했다.



LME 알루미늄과 구리재고는 어제도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이보다는 4월 美공장주문 감소와 5월내구재주문수정치 하락이 악재로 작용해 구리를 비롯한 주요 산업용금속가격을 끌러내렸다.



LME 납과 니켈이 각각 4.6%, 5.1%씩 급락했고, 주석과 아연도 각각 0.69%, 3.8%씩 하락했다.



◆달러반등에 귀금속도 하락조정

COMEX 8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18.80달러(1.9%) 내린 965.60달러를 기록, 4월16일이후 최대일간낙폭을 기록했다.



최근 연고점 경신랠리를 펼쳤던 은가격도 어제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COMEX 7월만기 은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64.5센트(4%)내린 15.31달러로 거래를 마감, 4월28일이후 일간최대낙폭을 기록했다.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보유량에는 변화가 없었던 반면, iShares실버트러스트 은보유량은 3.11톤 감소해 금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은에 대한 차익실현이 강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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