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임채진 총장 사표 제출 “국민께 사죄”(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임채진 검찰총장은 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책임을 지고 다시 한번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임 총장은 지난달 25일 반려돼 허영 대검 사무국장이 보관하고 있던 사직서를 이날 오전 10시께 다시 한번 법무부로 돌려보냈다.

조은석 대검 대변인은 "임 총장이 오늘 오전 10시에 사무국장이 갖고 있었던 사직서를 다시 한번 법무부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임 총장은 사직서를 법무부에 다시 보낸 뒤 대검 간부들과 점심식사를 마친 후 대검 청사를 떠났다고 조 대변인이 전했다.

임 총장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하며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결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의 슬픔을 초래했다"며 "이 사건을 총 지휘한 검찰총장으로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임 총장은 또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고 사퇴 수습이 우선이라는 명분으로 되돌아 왔으나, 이번 사태로 인한 고뇌로 인해 평상심을 유지하기 힘들어 검찰을 계속 지휘한다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시점에서 물러나는 것이 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수사 관련 제기된 각종 제언과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 개선해 나갈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이미 밝힌 이번 사건 수사의 당위성, 정당성을 존중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해외이슈

  •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