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면 쇄신 필요한가
당 전면 쇄신을 주장하는 의원들은 여권 전체가 이런 식으로 유야무야 흘러가다가는 향후 선거에서 참패가 불보듯 뻔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5년만에 민주당에 뒤지는 결과가 나온 것도 이런 위기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소장파를 대표하는 남경필 의원은 "이번 일은 생존의 문제다, 당·정·청 모두 쇄신이 필요한데 청와대의 입장 변화가 없다" 며 "당부터 변화하고 쇄신해서 그 에너지로 여권 전체 쇄신을 해야 한다, 그 물꼬가 박희태 대표의 용퇴다"고 주장했다.
쇄신특위도 정부와 청와대의 조각에 가까운 대대적인 인사쇄신을 요구하며 당 지도부도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원희룡 위원장이 "지도부의 응답이 거부로 나왔을 때는 쇄신위는 활동 종료가 불가피하다"고 최후통첩을 할만큼 비장하다.
이런 당 쇄신론에는 친이계 의원들도 힘을 싣고 있다.
공성진 최고위원이 "지도부 총사퇴도 거론될 수 있다"고 주장한데 이어, 정두언 ·차명진· 권택기· 김용태 의원등도 "현 체제로는 내부에 팽배된 패배주의를 물리칠 수도 연이어 다가오는 그 어떤 심판도 이겨낼 수 없다"고 조기 전당대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 그리고 친박계 인사들은 "무작정 당 얼굴만 바꾼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며 반대입장이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너무 광범위하게 문제제기를 하면 본질을 상실하고 쇄신이 아니라 쇄멸로 간다"고 경계했다.
황우여 의원도 "인적 쇄신 문제는 당이 천막당사와 같이 무에서 시작한다는 정신과 맞물려 생각해야지 인적 쇄신만 먼저 얘기해서는 혼란만 거듭하고 정치적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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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의원들은 조기 전당대회 요구가 이재오 전 의원의 일선 복귀 등 정치적 복선이 있지 않나 경계하는 목소리가 역력하다.
이경재 의원은 "당 핵심부서의 진용이 이미 잘 갖춰진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한다는 것은 정치적 복선이 있지 않나 싶다"며 "불필요하게 복잡한 상황을 만들면 안된다, 당당하게 현안을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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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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