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할부금융시장 '시선집중'
신규수익원 확보 돌파구 2금융권 잇따라 집중
신규 수익원 확보에 고심하던 2금융권(카드사ㆍ저축은행)이 최근 중고차 구입자금 대출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할부금융 시장 공략에 나섰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카드사와 저축은행업계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중고차 시장의 경우 지난해를 기점으로 신차 120여만대보다 40%이상 많은 180여만대가 연간 거래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중고차 시장이 200만대를 상회하는 등 거래금액이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솔로몬저축은행은 오는 3일 중고차 구입자금 대출상품인 '차드림론'을 출시, 중고차 대출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상품은 신용 및 중고차 시세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신용도에 따라 최저 연 12%의 금리가 제공된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중고차를 구입하는 서민들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함으로써 자산의 안전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트럭 등 상용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시장에 대한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카드도 최근 중고차 온라인 정보제공업체인 중고차닷컴과 제휴를 맺고 중고차의 매매에서부터 할부금융까지 모든 구매 과정을 원스톱(One Stop)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중고차 할부금융 이용 고객 중 24개월 이상 약정한 고객이 12개월 동안 연체 없이 대금을 납입하면 13개월 차부터 금리를 2%포인트 할인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는 등 중고차 구매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편 카드사와 저축은행들의 이같은 행보에 중고차 할부금융 시장의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던 현대캐피탈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대우캐피탈 역시 중고차 할부금융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고차와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중고차 몰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중고차 할부금융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틈새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이에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혜택을 제공, 하나둘 중고차 할부금융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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