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L자형 경기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출회복은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5월 수출이 23~24% 정도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생각보다 선박 수출이 부진하고 기저효과가 컸다"며 "너무 낙관적으로 예측했던 측면이 없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지난달 초 연휴기간이 겹치면서 1~5일 수출액은 15억달러로 전년동기간의 26억달러보다 11억달러나 빠진 것과 지난 5월 워낙 대규모 수출을 달성했기 때문에 감소효과가 크게 느껴지는 기저효과로 51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실장은 "지난 5월 초 연휴가 겹치는 바람에 1~5일 동안의 수출액은 15억달러로 작년동기간의 26억달러보다 11억달러나 빠졌고 감소세로 돌아선 선박수출도 전년동기에 이례적으로 수출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었을 뿐 40억달러면 정상수준"이라며 북핵문제 등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6월달은 -20%내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실장은 "-20%라는게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아직까지는 수출경기 회복이 완전히 회복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게 공식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가지 상황상 9월까지는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 L자형 경기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북핵문제· 노동계 파업· 원화강세 등 악재 계속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않고 경제 위기 분석하고 대응하는 자세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경쟁국보다 수출 비교적 잘되고 시장점유율도 좋았으나 기업에서 수출단가가 계속 낮아지는 불안요인이 존재하고 있어 수치가 나빠질 수 있다"며 "기업이 가격을 책정하는 데 있어서 앞으로 경제가 회복됐을 때 감안해서 장기적으로 너무 가격을 다운시키지 않고 적정가격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무역수지 전망에 대해서는 당초 200억달러 흑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여러가지 대외변수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200억불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며 "다만 수입감소로 인한 외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각국의 수입규제 완화에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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