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포스코 '환경입국' 꿈꾼다
<중>차세대 위한 친환경 설비 재무장
환경오염물질 배출량 국내법 기준치 20~30% 수준불과
부산물 철성분 추출 재활용 환경보존·생산가하락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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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안에 위치한 75m 높이 환경센터 관제탑.
과거에는 감시탑으로 사용됐던 이 건물은 이제 포스코 환경경영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관제탑 맨 꼭대기에 자리한 환경 모니터링 팀원들은 47개 굴뚝을 포함해 외부공간(4곳)과 배수구(3곳) 등 총 60여 곳 등 892만5660m²(270만평)에 달하는 공장 곳곳에 설치된 측정장비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24시간 내내 꼼꼼히 감시하고 있다. 관제탑으로 들어온 정보는 경북도청과 영남권 환경관리공단 환경 감시요원들도 실시간으로 감독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 결과 포항제철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량(농도 기준)은 대기환경보존법상 기준치의 20~30% 수준으로 국내법에서 정한 기준을 밑돌고 있다고 한다.
포스코는 자연과 인류가 상생하는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목표, 조직, 환경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환경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녹색성장이 미래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공해없는 청정 제철소' 구현을 회사의 최대 목표로 삼고 지난 1996년부터 녹색 투자를 본격화 했다. 2004년엔 녹색 경영 등을 포괄하는 '지속가능방침'을 제정해 대내외에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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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8년 창사 이래 2007년까지 3조4940억원을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했는데, 이는 전체 설비투자금액의 8.9%에 해당된다. 특히 2007년에는 환경설비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려 그해에만 총 설비투자액의 12.2%에 해당되는 4940억원을 투입했다.
세계 철강업계가 '포스트 교토' 논의 등 환경정책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포스코는 앞서 실천한 노력 덕분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우리나라 전체 전기 사용량의 4.4%를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사용하는데, 이 중 76%를 에너지 재활용 기술을 이용한 자체 발전으로 충당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재활용률과 자원 재활용률, 용수 재활용률은 98~99%에 달하고 있다. '마른 수건도 짜낸다'는 말대로 포스코는 에너지 낭비를 막는데 모든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폐기물도 재활용 한다= 오는 9월이면 포스코는 새로운 친환경 설비를 가동한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신일철)이 공동투자한 조인트벤처 PNR(POSCO-Nippon Steel RHF Joint Venture Co.,Ltd.)이 지난해 8월 포항제철소내에서 착공한 회전로상식 환원로(RHF, Rotary Hearth Furnace)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다. 12월에는 광양 공장도 준공될 예정이다.
RHF 철강제품 제조과정에서 버려져 폐기처리되는 '부산물'에서 철 성분을 추출하는 재활용 설비다. 부족한 자원을 부산물에서 추출할 수 있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출된 제품은 용광로 공정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만큼 철강제품 생산 원가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국에 포함되면 RHF는 포스코가 자체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인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RHF공정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 청정개발체제(CDM) 항목에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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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를 대체한다= 지난 2007년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가동을 개시한 파이넥스 공법은 전통의 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차세대 혁신 신기술로 가장 높은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파이넥스 설비는 철광석이나 유연탄 등 원료를 별도 공장에서 가공해 사용하는 용광로공법과 달리 자연상태 가루모양의 철광석과 일반탄을 바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다. 용광로공법과 달리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저렴한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일반탄을 소결광이나 코크스로 만들지 않고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친화성과 원료사용의 효율성, 경제성 등에서 높은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파이넥스 공법은 소결 및 코크스 공정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환경오염 물질인 황산화물(SOx) 및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용광로 공법에 비해 각각 3%와 1% 수준에 불과하다. 비산먼지도 용광로공법의 28% 수준으로 크게 낮출 수 있어 온난화 문제, 환경 오염 등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이넥스 설비는 세계 제철 기술 역사의 일대 변혁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설비 투자비도 같은 규모 용광로에 비해 80%, 제조 원가는 85% 수준에 불과해 해외 수출 잠재력성 또한 크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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