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옥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영업이익률을 두자리수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지금의 주가수준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이엠텍은 휴대폰 스피커 및 리시버에서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가운데 고객사의 단가인하에 대처하면서 매출 및 이익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2002~2003년 'Two-Way 스피커-리시버'를 최초로 개발해 양 기기를 한 개의 장치로 일체화하며 핸드셋 두께와 단가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높이 평가되는 부문이다.
아울러 2007~2008년에는 엔클로슈어(Enclosure)스피커를 개발함으로써 스피커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는데 성공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이엠텍은 시장트렌드와 핸드셋의 진화과정에 맞춰 기술개발을 진행하면서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LG전자 및 삼성전자의 밴더로 두회사의 올해 휴대폰 사업부문의 약진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실적개선효과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구 애널리스트는 "이엠텍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95억원에 영업이익을 11억원 달성했는데,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현재 P/E는 4.4배에 불과하다"며 "휴대폰 부품업체들 평균 P/E 13.7배에 비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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