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노사모 회원들의 '물세례'를 받는 봉변을 당했다.

김형오 의장은 24일 오후 1시38분께 봉하 마을회관에 설치된 분양소 인근에 주차한 후 1km가량을 걸어 분향소로 향했지만 200여명의 노사모 회원들이 인간띠를 만들어 저지해 왔던 길로 되돌아 갔다.

김 의장은 이 과정에서 노사모 회원들이 플라스틱 병 속에 든 물을 뿌리자 우산으로 황급히 막으며 나무 건물로 몸을 피한 상태다.

노사모 회원들은 "니가 사람을 죽일 수 있냐. 우리 대통령 살려내라" 등을 외치며 김 의장을 막아서고 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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