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의 세 채권자가 파산보호에 따른 구조조정을 중단해줄 것을 뉴욕법원에 요청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가) 보도했다.
FT는 이들 세 채권자는 모두 인디아나주 연금펀드로 이들은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이 그들의 법적 권리를 침해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전했다.
세 채권자의 이같은 요청은 크라이슬러를 파산보호에서 벗어나게 해 피아트와 함께 새로운 자동차 기업으로 탄생시키려던 노력을 헛수고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인디아나주교사퇴직연금은 20일 "채권단의 구성원으로서 싸움을 계속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크라이슬러의 안정화 방안으로 인해 46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그들의 손실을 만회하기로 했다.
그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른 채권자들에게도 자극이 되고 있다. 일찍이 법적 권한을 포기한 채권자 중 한 사람인 슐츠자산운용의 조지 슐츠는 "그들의 행동을 완전히 지지한다"면서 "결국에는 다수의 채권자들이 그들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정부가 크라이슬러의 자산을 움켜쥐고 파산으로 인해 그것을 팔도록 요구하는 것은 채권단이 우선이 되야 한다는 기본적인 권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자산 매각 계획도 반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크라이슬러LLC가 로버트 키더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로버트 나델리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 자리를 키더 신임회장과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가 나눠 맡을 것으로 보인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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