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상반기 경제전망] "내수·고용 부진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는 지속"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상황과 관련, “경기 급락세가 부분적으로 진정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론 침체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14일 발표한 ‘2009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와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세계경제의 침체로 인해 수출도 저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간에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KDI는 “국제금융시장에서도 금융상품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감소하는 등 불안이 완화되고 있으나, 금융시장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전하며 “이런 국제금융시장 상황은 세계경제의 회복을 상당 기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KDI는 “당분간은 현재 수준의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되, 금융시스템의 장기적 안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실이 극심한 기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이를 통한 민간부문의 부채구조조정 노력도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KDI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규율이 이완되지 않도록 구조개혁 정책은 단기적인 경기부침에 연연하지 않고, 일관된 방향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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