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노동분야 차관 수혜국에서 10년만에 기여국 지위로 개발도상국의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선다.

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0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총 150만달러를 세계은행(IBRD) 노동시장팀이 주관하는 '고용과 성장에 관한 다자기금(Multi Donor Trust Fund)'에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의 노동분야 최초 협력사업으로 사업 첫해인 올해 30만달러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40만달러씩 출현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은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건전한 노동시장제도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착안, '노동시장, 일자리창출과 경제성장'에 관한 다자기금 설립을 추진, 지난해 초부터 독일, 오스트리아, 노르웨이의 참여로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세계 공통의 현실에 있어 현실적합적인 정책을 모색하고 개발도상국의 일자리창출과 빈곤감소를 위한 정책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성기 노동부 국제협력관은 "다자기금은 ILO, IZA(독일노동연구기구)등 국제노동전문가들의 참여하에 진행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한국정부가 유럽 선진국 위주인 기여국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노동분야 국제협력사업의 새 지평을 여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국장은 "앞으로 세계은행과 기여국 정부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의 한국 개최를 추진하고 사업 시행과정에서 고용지원서비스, 능력개발, 자격제도 등 한국의 고용관련 제도를 개발도상국에 적용가능한 모범사례로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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