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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익혀라".. 삼성전기, 해외 인재에 '한국 말·문화'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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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본사에 '한국어 생활관' 운영.. 국내 기업 최초
해외 인력 양성.. 해외 거점 현지화의 일환


삼성전기(대표 박종우)는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어 생활관'을 설립, 해외법인 핵심 인력들을 대상으로 한국 말과 문화를 집중 교육시키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에 익숙한 해외 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겠다는 것으로, 해외 거점 현지화의 일환인 셈이다.

'한국어 생활관'은 수원시 삼성전기 본사 교육동(드림캠퍼스) 내에 위치하며, 초/중급 두개 과정을 개설 중이다. 해외 지ㆍ법인에서 선발된 핵심 인력들은 한국어 생활관에서 2달간 합숙하며, 말하기· 쓰기· 읽기 등 한국어 집중 교육과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교육생들은 사전에 해외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입과해 현재 기초 회화만 할 수 있지만, 24시간 한국어만 사용하는 등 강도 높은 교육 과정을 마치면 한국어로 능숙한 의사 소통은 물론 업무처리도 가능해진다. 입과 할 때는 해외 현지 채용 인력들이 한국어 능력시험(KPE) 1급의 초급 수준이지만, 2개월 후에는 최소 3급의 중급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어 생활관은 국내 일부 대학에서는 운영 중이지만,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삼성전기가 처음이다. 해외에 5개 생산거점, 27개 판매거점 및 R&D 센터 등 한국 본사보다 더 큰 규모의 해외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기는 해외 거점의 현지화를 통해 삼성전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는 수원 본사에 외국어(영/일/중) 생활관도 운영, 해외법인 현지화와 함께 본사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본사와 해외법인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업무처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해외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인 간부, 조직장 등 중역은 물론 공장장까지 배출하고 있으며, 해외 우수 인력을 회사의 핵심 인재로 육성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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