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평택공장 3시간 30분 파업키로
쌍용차 노조가 재차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구조조정안을 둘러싼 파업국면이 본격화되는 양상이어서 생산차질로 인한 경영난 심화가 우려된다.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항의하고 있는 쌍용차 노조는 8일 오후까지 사측이 구조조정안의 노동부 제출 방침을 변경하지 않자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3시간 30분간 부분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번 파업은 주력 사업장인 평택공장만 해당되며 창원 엔진공장과 서울 구로 서비스본부 등은 각자 사업장의 사정에 따라 추후 파업에 동참키로 했다.
쌍용차 노조는 이미 7일 오후 부분파업을 단행했었다.그러나 이는 결의대회를 위한 일시 가동중단에 가까운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8일 진행되는 파업이야말로 사측 구조조정안에 대한 노조의 조직적 반대의사 표시다. 업계는 쌍용차 노사가 본격적인 파업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쌍용차 사측 한 관계자는 "오늘 오후 노동부에 구조조정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당초 구조조정 대상에서 희망퇴직자를 제외했을 뿐 구조조정 규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 돌입과 함께 노동부 평택지청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노조 한 관계자는 "파업 시간을 늘이고 줄이고의 문제는 사측의 협상태도에 따라 얼마든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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