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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미국서 가장 돈 많은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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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중 유일한 억만장자로 순재산 3조4000억원 … 2위는 타이거 우즈로 순재산 7600억원

오프라 윈프리가 미국에서 가장 돈 많은 흑인으로 선정됐다.

6일(현지시간)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온라인판으로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돈 많은 흑인' 리스트에 따르면 윈프리는 순재산 27억 달러(약 3조4000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윈프리가 진행하는 '오프라 윈프리 쇼'는 144개국에서 방영된다. 미국에서만 매주 4400만 명의 시청자를 TV 앞에 붙들어놓는다.

윈프리가 이끄는 하포 프로덕션스는 '닥터 필', '레이첼 레이' 같은 몇몇 토크 쇼를 출범시키는 데 한몫했다. 그는 브로드웨이에서 제작자로 활동하며 위성 라디오 채널까지 갖고 있다. 그의 연간 수입은 2억 달러가 넘는다.

이번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과 달리 윈프리가 이끄는 사업은 불경기를 잘 헤쳐 나아가고 있다. 그는 돈 절약 방법, 유명인사 인터뷰, 대인관계 조언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선다.

윈프리는 오는 가을 닥터 오즈가 진행하는 새로운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도 출범시킨다.

여기 소개한 흑인 모두 자수성가한 인물들이다. 하지만 억만장자는 윈프리밖에 없다. 이들이 몸 담은 분야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미디어·투자·부동산·건설·레스토랑 등 다양하다.

윈프리에 이어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가 순재산 6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스탠퍼드 대학 2년만 마친 뒤인 20세에 프로골퍼로 변신했다. 이후 지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토너먼트에서 66차례 우승했다. 그 가운데 14차례가 챔피언십 우승이다.

우즈가 상금으로 번 돈만 8000만 달러를 웃돈다. 하지만 정작 큰 돈은 골프 코스 설계에서 만지고 있다. 우즈가 연간 거머쥐는 상금은 그의 수입 중 15%도 안 된다. 나이키·게토레이·질레트·액센추어·AT&T 등 짭짤한 광고 계약 및 기타 수입이 연간 1억 달러 이상이다.

3위는 블랙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BET)의 창업자인 로버트 존슨에게 돌아갔다. 존슨은 BET를 비아콤으로 넘긴 뒤인 2000년 미국 최초의 흑인 억만장자가 됐다. 그가 당시 손에 쥔 것은 30억 달러 상당의 비아콤 주식이었다.

이후 비아콤과 CBS의 주가는 떨어졌다. 그 동안 부동산·호텔·은행에 투자했지만 이번 경기침체로 가치가 급감해 현재 존슨의 순재산은 5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BET를 공동 설립한 전 부인 실라 존슨은 순재산 4억 달러로 7위에 랭크됐다.

4위와 5위는 전설적인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5억2500만 달러), 매직 존슨(5억 달러)이 나란히 차지했다.

이어 6위는 코미디언 빌 코스비 2세, 8위는 부동산 개발업자 도너휴 피블스, 9위는 음반업체 모타운 창업자인 베리 고디 2세, 10위는 부동산 개발업자 퀸틴 프리모 3세가 각각 차지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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