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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차 교체 대기수요 탓?' 현대車 4월 내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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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매 16.8% 감소...해외 현지 생산판매는 늘어나

현대자동차가 4월 내수판매에도 감소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6월부터 11개월 연속이다. 현대차는 5월부터 노후차 교체 지원금이 지급됨에 따라 4월에는 '기다리자'는 소비자 심리 때문에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4월 판매는 국내 4만7339대, 해외 19만6003대를 기록해 총 24만3342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넌 동기 대비 7.5% 줄어든 양이다.

내수 판매 4만7339대는 전년 동기 대비 16.8%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월 대비 실적오 3.6% 줄어들어 3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3월 출시된 신형 에쿠스가 2030대 판매되면서 호조를 보였으나 기타 차종 판매가 대부분 부진했다. 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쏘나타가 35.9%, 그랜저가 37.7% 각각 판매 감소했다. 승용차종 평균 감소율은 25.9%다. RV 차종 판매 역시 싼타페 22.4%, 베라크루즈가 21.5%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 및 마케팅·판촉 강화에도 불구하고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았다"며 "5월 도입되는 노후차량 지원책에 대한 대기수요도 4월 판매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수출시장에서는 4월 한 달간 국내생산수출 7만639대, 해외생산판매 12만5364대를 합해 총 19만600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지만 위축된 글로벌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선방했다는 평이다.

특히 국내생산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3%나 줄어든 가운데 해외생산판매가 24.3%나 늘어나면서 적극적인 해외 생산설비 확충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을 증명했다.

현대차는 중국공장이 위에둥(중국형 아반떼)의 인기에 힘입어 5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인도공장 역시 i10, i20 등 전략차종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10% 가량 늘어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형차 공급을 늘려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현지밀착형 마케팅·판촉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4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총 86만579대를 누적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어든 양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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