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유로화는 호재가 적은 만큼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는 달러·유로 환율은 1.26달러~1.36 달러, 엔·유로 환율은 123엔~133엔으로 양쪽 모두 상승 쪽은 무겁고 하락은 리스크가 있는 상태다.

파운드화 역시 현재는 호재가 없이 약세 추이를 보일 전망이다. 따라서 5월의 레인지는 달러·파운드 환율은 1.41달러~1.51 달러, 엔·파운드 환율은 135엔~147엔의 모두 상한가의 무거운 가격변동을 보일 전망이다.

유로·달러는 지난해 여름 약 1.60 달러 수준에 이르렀지만 이후 경기후퇴로 하락 경향으로 바뀐 후 리먼쇼크 이후 하락에 박차를 가해 피크 때 보다 약 3000포인트 하락한 레벨에 있다. 또 엔·유로 환율도 달러유로와 같은 가격변동으로 최고치로부터 약 30엔 하락한 수준에 있다.

이같은 유로화 시세의 예상 포인트는 경기와 금융계의 동향을 중심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다.

먼저 경기동향을 봤을 때 현재 유로존은 심각한 경기 후퇴기에 있다. 주된 요인은 일본처럼 세계적 경기후퇴에 의한 총수요의 감퇴가 발단이 된 수출 급감이다. 유로존의 수출 동향은 지난해 3분기까지는 플러스를 유지해왔지만 제4분기에 5.6%감소 이후 올해 전망은 제2분기 15.7%감소, 제3분기 16.7%감소, 제4분기 10.9% 감소가 예측되고 있다.

고용 정세의 악화는 GDP의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에도 악영향을 줘 전년도 대비 2008년은 +0.5%인 것에 비해 올해는 1.0%감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금융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공적 자금 주입 혹은 국유화에 의해 소강 상태에 있지만 유로존의 금융기관은 경기후퇴가 현저하고 한편 상대적으로 경제 기반이 약한 중동유럽 지구에 큰 경제적 리스크를 가지고 있어 잠재적인 불량 채권 증가 요인이 되기 때문에 금융 불안 재연의 염려는 남아있는 상태다.

영국의 파운드도 경기후퇴 및 금융 불안에 흔들리고 있다. 특히 경기에 대해서는 영국 경제가 1992년 이래 15년 이상 좋은 경기를 보여 왔지만, 경기후퇴로 변하면서 침체 스피드가 지극히 빨라졌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에 있어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를 제외한 과거 50년간의 최악의 시기였다고 불리울 만큼 경기를 지지하는 개인소비, 설비 투자, 수출, 주택 투자 등이 전부 부진에 빠져 있다.

금융 불안에 대해서는 당국의 문제 금융기관에 대한 공적 자금 주입이나 국유화에 의해 약간 개선의 조짐은 보이나 표면적으로는 소강 상태에 있다. 그러나 은행 자산은 축소되어 크레디트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은 계속 되고 있어 부채 수준도 지극히 높기 때문에 아직도 산을 넘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송택 스트레터지스트는 일본 출신으로 도미니온,스미토모, 센츄럴사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외환선물의 Hot Issue를 통해 세계FX시장의 흐름을 전달 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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