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호전에 따라 실적 늘어

주식시장 호전에 따라 은행권의 주가지수연동예금(ELD)에 돈이 몰리고 있다. ELD란 수익이 주가지수의 변동에 연계해서 결정되는 은행예금을 말한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ELD 상품인 '하이-믹스(Hi-mix) 복합예금'은 전년과 비교해 올해 실적이 2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판매기간 동안 일 평균 5억원 정도 팔리던 것이 올해 들어서는 일 평균 약 10억원이 팔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9월에 판매한 13호는 약 70억원, 14호는 약 87억원을 판매했으나 1월에 판매한 15호는 187억원어치가 팔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주가가 오르고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1년 후에도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상품 구조를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바꾼 것도 판매 실적 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ELD 상품인 '세이프지수연동예금'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1분기에 600억원대를 판매했으나 4월에는 이미 1400억원대의 모집 금액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ELD 상품인 하나지수플러스정기예금도 2월에 판매한 68차의 판매금액 30억원 과 3월의 69차 판매금액 81억원에 비해 3월말부터 4월까지 판매한 70차는 모집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했고 71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기예금 외에 다양한 상품과 기회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에 ELD는 딱 들어맞는 상품이다"라며 "국내주식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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