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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표류기' 관객수 만큼 관람료 일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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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정재영 정려원 주연의 영화 '김씨표류기'가 관객수만큼 관람료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카페 고희에서 영화 '김씨표류기'와 사회연대은행이 사회공헌활동 협약서를 체결한 것. 제작자 김무령 대표, 이해준 감독, 주연배우 정재영, 사회연대은행 이종수 상임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릴레이 제2편, 당신이 희망입니다'라는 모토 아래 진행된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두 개의 협약서에 서명을 하면서 앞으로의 기부 활동을 공식화했다.

'김씨표류기'는 개봉 후 단 한 명이라도 관객이 드는 순간부터 극장수익의 일부가 사회연대은행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이는 통상 개봉 후 수익이 나면 그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사와 제작사의 수익과 무관하게 개봉과 함께 관객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형태로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제작자 김무령 대표의 기부 제안에 투자자인 강우석감독이 수익이 생기는 시점이 아니라 관객이 드는 만큼 기부하자는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정재영은 "영화에 참여한 것도 영광인데, 이런 좋은 일에 참여하게 된 것은 더 영광이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더욱 주변에 대한 관심을 갖고 도울 수 있는 일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해준 감독은 "영화가 잘돼서 기부액이 아주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종수 상임이사는 "현재까지 영화 속 김씨 같은 분들 2만명을 지원했고, 800개의 창업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사회연대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소외된 분들이 더 많이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씨표류기'가 영화 속 희망의 메시지를 영화 밖으로 확장해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기운을 전하고자 시작한 희망릴레이는 '웃음이 희망입니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특히 이 영화와 관련된 이들이 모두 뜻을 함께해 앞으로 이어질 제 3편, 4편 역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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