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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전약후강..찜찜한 막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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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중 1300 위협받았지만 PR 매수세로 겨우 반등

또 '전약후강(前弱後强)' 장세가 나타났다. 막판 반등에 성공했지만 어딘가 찜찜한 기분은 감출 수 없다.
전날 미국증시가 금융주의 부실 우려가 다시 확산됨에 따라 7주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하자 국내증시 역시 1300선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갭하락하며 장을 출발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낙폭을 모두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기관이 12거래일째 매도세를 지속한 가운데, 그간 기관의 매물을 소화해내던 외국인도 '팔자'로 돌변,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강화하나 싶더니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의 하락을 막아낸 것이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한 때 1만계약에 육박하는 매물을 쏟아냈지만 장 막판에는 2000계약대로 매물 규모를 줄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고, 이것이 지수 낙폭회복에 일조한 셈이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42포인트(0.03%) 오른 1336.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수급의 주역은 개인. 강한 대기매수세를 보여왔던 개인은 이날도 시장이 되밀리자 2300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의 주역으로 작용했다.
반면 외국인은 9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며 나흘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은 1350억원 규모를 매도하면서 12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나흘째 매도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오전 한 때 1만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가 한 때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태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 규모가 급격히 감소, 2500계약 매도로 줄어들자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수 우위로 방향이 바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70억원, 비차익거래 140억원 매수로 총 6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뚜렷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금융주의 부실 우려로 큰 조정을 겪자 국내증시에서도 금융주가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주(-1.40%)를 비롯해 철강금속(-1.64%), 금융업(-1.23%) 등의 낙폭이 큰 편이었던 반면, 의료정밀(5.52%)과 비금속광물(2.04%), 유통업(1.43%) 등 비교적 규모가 작은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도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7%) 내린 59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2.30%), 현대차(-2.12%), 신한지주(-2.68%), KB금융(-3.12%)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한국전력(0.96%)과 LG전자(0.95%), LG디스플레이(0.94%) 등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5종목 포함 41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398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500선에 근접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25포인트(1.07%) 오른 497.19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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